책 『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는 창업에 대해 흔히 떠올리는 ‘큰 자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깨 주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시도해 보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사람·시간·공간 같은 주변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크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규모로 실험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방식이야말로 현실적인 창업 접근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 아이디어 실행의 중요성
저자는 실행하지 않는 아이디어는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머릿속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품고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시장에서 시험해 보지 않으면 결국 아무런 결과도 남지 않습니다. 반면 단순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실행에 옮기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그 피드백을 통해 점점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온 사례 중 한 청년은 돈이 없어도 무료 웹페이지 제작 툴과 SNS를 활용해 제품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는 투자 유치로 이어졌습니다. 핵심은 자본보다 먼저 ‘실행하는 힘’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대량 발주를 하면 재고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우선 소량의 상품만 입고해 사진 촬영과 간단한 홍보 글을 올렸습니다. 의외로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나타났고, 긍정적인 구매 후기가 쌓이자 자신 있게 물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완벽한 준비’를 위해 실행을 미뤘더라면 이런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자는 실행력이 돈보다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며 그 말의 진가를 체감했습니다.
2. 주변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
책에서는 자본이 부족할수록 주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저자는 자원을 단순히 돈으로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관계망,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법, 무료로 접근 가능한 도구, 협력자의 기술까지 모두 자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자원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저도 여러 차례 자원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촬영 스튜디오를 빌릴 여유가 없어 집에서 간단히 조명을 설치하고 직접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한 제품 홍보를 위해 유료 광고를 집행하기보다는, 카페, 블로그, SNS 채널을 활용해 상세 후기와 사용법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노출을 늘렸습니다. 주변 지인 중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부탁해 무료로 이벤트 배너 이미지를 제작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돈을 쓰지 않고도 주변 자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으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는 재고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위탁 판매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는 초기 자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급자의 자원을 빌려 사업을 운영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특정 시즌 상품을 직접 사입하지 않고, 공급처의 위탁 시스템을 활용해 리스크를 줄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원 활용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부족한 상황에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힘이었습니다.
3. 작게 시작해 크게 성장하기
저자는 큰 규모의 사업을 무턱대고 시작하면 실패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작은 실험을 통해 시장 반응을 보고 점차 확장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카페 창업자는 매장을 열기 전에 푸드트럭 형태로 먼저 고객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 적정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 매장을 열 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같은 원리를 체감했습니다. 새로운 상품을 추가할 때 처음부터 대량 발주를 하지 않고 소량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잡화 신상품을 20개만 입고해 고객 반응을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판매 속도가 빠른 상품은 곧바로 재발주해 매출을 늘릴 수 있었고, 반응이 저조한 상품은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재고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큰 투자를 했다면 재고가 쌓여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다른 경험은 신규 카테고리 확장 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예전에는 세부 카테고리를 한 번에 크게 추가하려 했지만, 실패 가능성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대신 소규모로 일부 브랜드 제품만 입점시켜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점차 확대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작게 시작하는 전략은 실제 현장에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저자가 강조한 메시지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지금도 제 사업 운영의 핵심 원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느낀 점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다가온 메시지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였습니다. 저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도 늘 ‘자본이 부족하다’는 불안감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실행과 자원 활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작은 시도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주변 자원을 최대한 끌어다 쓰며 성장해 온 제 경험이 책의 내용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지금도 신상품을 소량 입고해 반응을 확인한 뒤 점차 늘려가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며 방향을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만약 과거처럼 ‘돈이 부족하니 나중에 준비가 더 되면 시작해야지’라는 생각만 했다면, 지금의 쇼핑몰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저에게 실행이야말로 가장 큰 자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돈이나 환경의 부족함을 핑계로 삼지 않고, 작게라도 실행하고 성장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창업이든 인생이든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힘’이라는 메시지가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